제가 처음 영어 원서를 읽으려 시작한 계기가 된 책이에요. 이 책이 국내에서 번역본이 출간 됬는데 모두가 극찬을 하는 리뷰를 쏟아내길래 저도 구입했어요. 그런데 너무 문장들이 어려운 말로 번역한 거에요. 제가 원어민들의 리뷰를 봤을때는 '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고, 이를 작가가 어렵지 않고 쉽게 풀어가서 너무 잘 읽었다.. '등등의 찬사들이 있어서 베스트 셀러였거든요.
국내 번역본이 저는 읽기가 쉽지 않았어요. 한국어로 표기가 됬지만 한국말이 아닌... 아실라나??
제가 그리 책을 많이 보는편은 아니거든요 ㅎ. 그래서 그 '짜증'이 원서를 구입하게 된 계기가 된거에요. "아니~ 쉽다매~~~ 쉽게 썼다매~~~~? 에이~!" ㅎㅎㅎㅎㅎ
물론 원서 읽는 것도 쉬운건 아니지만 우리말 같은 한자는 아니겠거니 하고 구입한거에요. 그래도 영어는 어느 정도는 읽을 수 있거든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가 정말 읽기 쉽게 썼어요. 아! 그러고 보니 첫 원서가 '돈의 심리학'이 아니었군요 ㅎㅎ;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면 되니까 도전!!!
이 책은 2020년 8월 8일에 발간된 책이에요.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은 단순한 투자 전략이나 돈을 버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와 심리적 측면을 깊이 탐구하는 책입니다.
돈과 관련된 19가지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고, 투자하며, 잃는지에 대한 심리적 패턴을 설명하고, 단순한 숫자나 이론이 아니라, 사람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돈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는지를 분석하는 게 특징입니다.
1. 돈을 다루는 능력은 IQ가 아니라 '행동'에서 나온다.
- 많은 사람들이 높은 지능이나 복잡한 금융 지식을 갖추면 돈을 잘 관리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다루는 태도와 습관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예를 들어, 금융 전문가라도 감정적으로 투자하면 쉽게 돈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해요.
2. "충분하다"는 개념을 이해하라.
- 끝없는 욕심은 결국 실패로 이어진다고 강조합니다.
- 돈을 벌고 투자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충분하다'는 기준을 스스로 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3. 복리(compounding)의 힘을 믿어라.
- 워런 버핏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천재적인 투자 전략 때문이 아니라, 그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즉, 조급하게 큰돈을 벌려 하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복리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거죠.
4. 부자가 되는 것과 부를 유지하는 것은 다르다.
- 많은 사람들이 큰돈을 벌지만, 그걸 유지하지 못하고 잃는 경우가 많아요.
- "부를 유지하려면 겸손하고, 돈을 잃을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합니다.
5. 돈은 자유를 의미한다.
- 돈이 진정으로 주는 가치는 비싼 차나 큰집이 아니라,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는 자유라고 설명 합니다.
- 즉,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돈을 벌어야지,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돈을 벌면 결국 불행해진다는 겁니다.
이 책이 주는 교훈은,
- 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심리적인 게임이다.
- 금융 지식보다 감정 조절과 장기적인 태도가 더 중요하다.
- 충분함을 아는 것이 부를 유지하는 핵심이다.
-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빨리 돈을 벌려는 조급함보다 꾸준한 투자와 장기적인 관점이 중요하다.
라고 요약할 수 있겠어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보통 경제서적이 숫자와 이론 중심이라면, 이 책은 사람들의 심리를 중심으로 풀어갑니다. 어려운 금융 용어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읽기 편해요.
'돈에 대한 철학'을 바꿔주는 책이라,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더군요.
이 책을 읽으면,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돈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거에요. 돈을 모은다는 건 고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국내 도서는 '예스24'에서 주문했고(배송이 진짜 빨라요), 영어 원서는 '아마존'에서 구입했어요(보통 7일-15일 걸리는 것 같음). 영어 원서는 종이커버로 구입 했는데 책이 진짜 엄청 가볍고 좋아요! 환율도 있고 배송비도 포함해서 가격이 약간 차이는 있지만 읽어볼만 해요. 전 굉장히 좋았어요. 각 사진에 링크 담겨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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